◇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일본 사람들은 옛날부터 고양이를 좋아하기로 유명하다. 고양이와 관련한 이야기도 많고 서점에는 고양이 관련 책이 가득하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복고양이 마네키네코의 존재는 일본인들의 고양이 사랑을 증명한다.
2007년 7월부터 2008년 11월 사이에 다녀온 세 차례의 일본 여행을 엮었다. 고양이가 선물한 휴식의 시간이 펼쳐진다. 고양이에게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맞춤형 여행서다. 고경원 지음, 336쪽, 1만3800원, 아트북스
◇아름다운 영국의 시골길을 걷다
일본의 영국문화 전문가이자 허브 전문가인 기타노 사쿠코의 여행 에세이다. 지금도 영국에 가면 런던은 건너뛰고 곧장 시골로 향할 정도로 영국 시골을 사랑한다. 단순히 영국 시골의 아름다움만 예찬하지 않는다.
동화 ‘피터 래빗 이야기’, ‘곰돌이 푸’ 등이 태어난 마을을 탐방하고 묘사한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을 누릴 수 있는 곳, 영국 시골을 소개한다. 임윤정 옮김, 276쪽, 1만2800원
◇북위 50도 예술여행
도시 문화와 환경을 연구하는 단체인 ‘문화우리’가 기획한 시베리아·북유럽 여행의 기록이다. 건축가, 화가, 소설가, 가수, 만화가, 역사연구원 등 예술과 학문 각 분야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24인이 ‘북위 50도’에 위치한 일곱 도시를 돌아보며 건축과 미술을 중심으로 각 도시의 정체성을 탐색했다.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헬싱키, 스톡홀름, 코펜하겐 등 7개 도시를 예술의 관점으로 조명, 세계 문화의 맥락과 시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304쪽, 1만6000원, 안그라픽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