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인권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소형책자로 제작한 '군인권길라잡이'가 훈련소 입영자들에게 배포된다.
군인권센터는 18일과 26일 각각 논산 육군훈련소와 의정부 육군306보충대 앞에서 입영자들에게 군인권길라잡이를 창군 이래 처음으로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의 개미스폰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제작된 군인권길라잡이는 전·현직 군법무관과 변호사, 법학교수 등 군 인권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완성했다. 총 8면, 가로 75㎜, 세로 105㎜ 규격으로 제작돼 휴대가 간편하도록 만들어졌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목적은 병사들이 인권을 침해당하거나 차별을 받을 경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휴대용으로 만들어 배포, 소지하게 하는 것"이라며 "군인들 스스로가 기본적인 구제 절차들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18일과 26일 배포 이후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4월부터 육군(육군훈련소, 306보충대, 102보충대)과 해군(해군교육사령부), 공군(공군교육사령부), 해병대(해병대교육사령부) 등 전군에서 배포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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