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최고위원, 연일 김문수 때리기
김진표 최고위원, 연일 김문수 때리기
  • 진현권 기자
  • 승인 2010.01.18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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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이 연일 김문수 지사 때리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지사가 세종시 논쟁은 세계적 코미디라고 했는데, 좌충우돌 갈지(之)자 행보도 모자라 예측불허로 튀는 김 지사의 언행이야말로 한편의 씁쓸한 블랙 코미디 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세종시 수정안이 알려졌던 7일엔 경기도가 뜨거운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반발했다가 수정안이 발표된 11일엔 느닷없이 환영한다며 180도 돌변했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청와대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수도 분할이라는 망국적인 포퓰리즘을 막아낸 것은 역사적 큰 결단이라며 MB어천가를 불렀다”며 “급기야 14일 경기언론인클럽에서는 세종시 논쟁은 세계적 코미디, 과천청사도 서울로 옮겨 원스톱 서비스하자고 오버하며 수도권을 더 키워야 한다는 대수도론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고 김 지사를 집중 공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좌충우돌, 오락가락 하는 김 지사의 현란한 행보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개입해서 경기도로 올 것이 유력했던 오스트리아 태양광 모듈업체 SSF를 세종시가 가로챘다”며 “김 지사는 삼성LED 등 첨단산업이 빠져나가고 SSF를 빼앗긴 걸 환영하느냐”고 김 지사를 몰아붙였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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