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전북도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 등 각 시·군단체장 및 시·도의원 후보를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전북도당은 17일 오후 창당대회를 갖기에 앞서 가진 대의원대회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진보성과 참신성, 도덕성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도지사 후보 등 각 후보에 대한 공모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전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선정을 공모를 통해 우선 결정하되, 공모자가 없거나 마땅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기존 당원들을 상대로 후보자를 선출할 방침이다.
이날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염경석 위원장은 "도당이 창당한 만큼 이제 도내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꽃을 피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도지사 후보를 내기로 중요한 결의를 한 오늘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 지역일꾼들이 당선돼 당의 지지를 확보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염 위원장은 "아직은 우리당은 많이 부족하고, 정책플랜도 미흡하지만, 우리들이 열정과 헌신으로 힘을 모은다면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염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과 힘을 한데 모아 한나라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할 뿐만 아니라, 20년 지방정치를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의 독점구도 깨야 한다"라며 심판론을 주장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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