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무스·서예리·테츨라프…2월 바흐의 향연
아카무스·서예리·테츨라프…2월 바흐의 향연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1.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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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LG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기념, 바흐를 만끽할 수 있는 2개 무대를 준비했다.

2월17일에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사진>와 소프라노 서예리(34)가 함께 하는 ‘바흐의 향연’이 펼쳐진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시대악기 앙상블로 손꼽히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아카무스’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유럽음악계에서 ‘무서운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재독 소프라노 서예리가 동행한다.

1부에서는 관현악 모음곡 제1번과 함께 원래 바이올린 협주곡인 원곡이 소실돼 오늘날 하프시코드 편곡 버전으로 널리 연주되고 있는 J S 바흐 BWV1052를 아카무스의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자일러가 원래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복원, 솔리스트와 앙상블 리드를 겸해 들려준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솔로 소프라노를 위한 교회 칸타타 BWV51’을 서예리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2월23일에는 안네 소피 무터, 프랑크 페터 침머만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44)가 역시 첫 방한한다.

화려한 기교로 돋보이는 연주자라기보다는 사색적인 지성과 깊은 음악가 정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전에서부터 베르크, 리게티, 진은숙에 이르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전하는 곡마다 높은 완성도와 탁월한 기교, 지적인 해석으로 바이올린 연주의 척도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바이올린 곡의 성전과도 같은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6곡’ 전곡을 3시간30분에 걸친 마라톤 연주로 하루 만에 완주하는 특별한 한국 데뷔무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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