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해적퇴치의 달인
청해부대 해적퇴치의 달인
  • 하경민 기자
  • 승인 2010.01.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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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해부대 해적퇴치의 달인

소말리아 해역 아덴만에서 우리 선박과 국민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 청해부대 1진에 이어 2진에서도 직접 해적들을 잡아 검문하는 검문검색대로 맹활약한 장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청해부대 2진 검문검색팀장 이근 대위.

이 대위는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과 2진 대조영함에서 해적선 승선 검색 팀장으로 참가하면서 '해적퇴치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불안한 국내 정세와 열악한 생존 환경 속에서 목숨을 걸고 해적질을 일삼기 때문에 대해적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작전 능력과 두둑한 배짱이 필수.

그런 면에서 어렸을 때부터 특수전 용사를 꿈꿔오며 군사대학을 졸업한 이 대위는 청해부대의 준비된 검문검색팀장이다.

이 대위는 3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존. F. 케네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졸업했다. 미 시민권이 있어 군 입대 의무가 면제되지만 이 대위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 해군 UDT에 입대했다.

사실 미 해군에도 특수전 부대가 있지만, 그는 고국의 해군 장교가 되고 싶어 미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해군에 입대한 것.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6살 때부터 수영을 배웠으며 한때는 전미 16위권 내에 랭크 된 실력으로 대학교 시절에는 이제는 미국의 수영 영웅이 된 마이클 팰프스와도 경기를 가진 바 있는 수준급의 실력을 갖췄다.

이런 강인한 체력과 담력, 활발한 성격, 외국어 능력 등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빛을 발했다. 해적들을 잡기 위해서는 큰 파도가 넘실대는 대양에서 장시간 고속보트를 타고 작전을 펼쳐야 하고, 검문검색시에는 약간의 소말리아어와 함께 영어로 심문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대위의 활약으로 1, 2진의 승선 검색에서 해적행위 증거자료 확보는 물론 해적들의 신상파악, 2진에서는 해적에게 피랍되어 있던 어민 5명과 어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대위은 파병 지원 이유에 대해 "고국의 해군 장교로서 국제평화의 최전선에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특수 부대원으로서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참여했다"며 "앞으로 특수전 분야의 전문가가 돼 이어지는 파병에 계속 동참하고 싶다"도 말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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