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인 인천·경기·강원지역 15개 시·군과 전국 20개 시·군, 186개 도서지역에 2762억원을 투자하는 '2010년 특수상황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은 기존 도로포장이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사업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합농산물 직판장(철원), 김치종합센터(연천) 등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웰빙산채클러스터(양구), 역사문화촌 조성(연천) 등 지역산업과 주민소득을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접경·도서지역의 독특한 환경·자연생태·경관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교육·의료·후생 등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예산조기집행을 추진, 상반기 중 사업비의 60% 이상을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장별 예산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장은 현장점검반을 통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오동호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접경·도서지역이라는 특수한 여건 등 구조적으로 불리한 지역을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전환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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