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은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빠른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구글사는 자사 회사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광섬유를 이용한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테스트한 뒤 이를 통해 보다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준비하는 광섬유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인터넷 속도보다 100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사의 미니 인거솔과 제임스 켈리 생산담당 매니저는 "우리들의 목표는 인터넷 접근을 보다 좋게, 보다 빠르게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방법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구글사는 6주 이후부터 이 같은 서비스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집해 시험운행을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개시 일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사는 검색엔진 사업 외에도 이처럼 인터넷 연결망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데 관심을 보여왔는데, 지난 2006년에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구성한 무선 인터넷 연결망을 작동해던 경험도 있으며, 이번 광섬유 인터넷 연결 사업도 이 지역에 본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에도 구글사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주관한 무선 인터넷 스팩트럼 입찰에 참여했었으나 실패했었다.

【워싱턴=뉴시스】

최철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