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진보진영 대연합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유 전 장관은 2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에서 같은 당 정기일 포항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유 전 장관은 “진보 대연합이 구축되지 않으면 야 5당 모두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민심은 진보진영이 대연합을 통해 한나라당 독선을 막아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 당으로부터 출마를 권유받고 있으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와는 내각에서 같이 국정을 추진한 동반자 관계이고 노무현 서거 당시 공동 상주로서 활동한 점에 비춰보면 도의적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후보 경쟁을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볼 까 두렵다”며 “결국 당의 의결기구에서 결정하면 당원으로서 책임과 공인으로서 입장을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말이전에는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참여당은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좋은 정책, 하려고 했으나 미처 하지 못했던 좋은 정책을 마치기 위해 설립됐다”며 “특히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통해 모든 국민이 골고루 기회를 제공받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창당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길 뿐”이라며 “한나라당 당선이 유력한 지역을 중심으로 진보진영의 대연합을 추진해 향후 10년 후 한나라당을 상대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민참여당은 전국 권역별로 광역후보를 낼 계획으로 10일후가 되면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