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日 모지항, 바닷길 다시 열린다
부산항↔日 모지항, 바닷길 다시 열린다
  • 허상천 기자
  • 승인 2010.05.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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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日 모지항, 바닷길 다시 열린다
부산항과 일본 모지항을 오고 가는 그랜드훼리㈜의 카페리선 ‘세코마루(SECO MARU)’가 20일 오후5시30분 부산항 제1부두 ‘세코마루’호 선상에서 취항식을 갖고, 이날 오후 11시 첫 공식 운항한다.

약 7시간 거리인 부산항↔모지항 항로는 월~토요일에 부산항을 오후11시 출항해 이튿날 오전7시45분 모지항에 도착하고, 모지항에서는 낮12시 출항해 오후7시 부산항에 도착하게 된다.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세코마루’호의 이용요금(2등급 기준)은 성인 9만 원, 12세 이하 어린이는 50% 할인된 4만5000원이다.

‘세코마루’호(사진)는 여객 640명과 컨테이너 220TEU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1만1550t급의 카페리선으로, 선내에 공연장, 식당, 면세점, 목욕탕, 노래방, 편의점, 스카이뷰 등 바다여행의 분위기를 한껏 더 높일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췄다.

부산~모지항 항로는 C&크루즈㈜에서 지난 2008년 6월께부터 2개월간 운항하다가 모기업인 C&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중단된 후 부산시와 기타규슈시가 항로재개를 적극 추진해 그랜드훼리㈜가 국토해양부로부터 지난 2월 4일자로 사업면허를 발급받고 5월초 항만국 통제(PSC) 안전검사를 완료한데 이어 10일부터 시험운항을 해 왔다.

한편 이날 ‘세코마루’호에서 개최되는 취항식에는 배영길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이성현 그랜드훼리㈜ 대표이사와 회사 관계자, 해운·항만 관련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모지항이 속한 기타큐슈(北九州)는 미쓰비시 화학, 도요타·닛산 자동차 및 TOTO 기기 등의 산업단지가 있는 큐슈지역의 산업중심지로 이 지역의 자동차, 타이어 및 카메라 등 공산품의 일부가 이번 항로를 통해 수송돼 경제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모지항 취항으로 부산과 기타큐슈 시민들이 모지코 레트로 타운, 고쿠라성, 벳부온천, 아소산 등 일본의 유명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고, 부산을 오갈 수 있게 돼 부산시의 관광 수입증대 및 한·일간의 인적·물적 교역 증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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