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탑 킬' 성공 여부, 24시간 내 알 수 있어"
BP "'탑 킬' 성공 여부, 24시간 내 알 수 있어"
  • 이진례 기자
  • 승인 2010.05.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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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헤이워드 브리티쉬페트롤리엄(BP) 최고경영자(CEO)는 멕시코 만(灣) 원유유출 유정(油井)에서 '탑 킬(유정 정두 봉쇄)'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4시간 내에 작업 성공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 CNN 보도에 따르면 헤이워드 CEO는 "계획대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성공 가능성은 60%~70%"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BP사가 실행 중인 탑 킬 작업은 원유 유출 유정에 진흙을 부어 1차로 막은 뒤 시멘트를 투입해 유정을 봉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BP사의 유정 정두 봉쇄의 성공여부를 이날 밤 안으로 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진달 주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BP사는 작업이 모두 진행되는데 1~2일이 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수 시간 내에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가능한 오늘 밤에 (성공여부를) 알아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양경비대뿐만 아니라 BP사로부터 최신 정보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BP사가 운영하던 석유시추시설 '딥워터 호라이즌'이 폭발하면서 현재까지 멕시코 만 일대 생태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BP사는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 석유시추시설 폭발 지점에 위치한 유정에서 탑 킬 작업을 시작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과 탑 킬 방식에 대해 논의한 뒤 "성공의 보증은 없으나 만일 이 방식이 성공한다면, 현재 해저에서 멕시코 만으로 유입되고 있는 원유의 흐름을 상당히 줄이거나 제거할 것"이라며 "실패할 경우에는 실행 가능한 다른 접근 방식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 보다 강력한 연안 석유시추시설 안정성 요구를 천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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