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허리케인센터와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州)의 주도인 몬테레이의 시민보호기관에 따르면 이날 몬테레이에서 산사태 2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이날 허리케인 알렉스는 멕시코 만(灣) 인근 지역에 상륙하기에 앞서 시속 165㎞의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 2' 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됐는데,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이 허리케인의 눈이 이날 밤 9시 현재(우리나라시간으로 1일 오전 11시) 브라운스빌에서 남쪽으로 약 177㎞ 떨어진 소토라마리나 자치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멕시코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전, 허리케인 알렉스로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 주에서는 학교가 폐쇄됐고 주민 7000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시작된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오는 11월30일께 끝날 예정이다.
미국해양대기관리처의 2010년 전망을 통해 시속 120㎞ 이상의 강풍을 동망한 허리케인이 8번~14번 발생하고, 시속 63㎞ 이상의 허리케인이 14번~23번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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