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복원 광화문 올 광복절 공개
원형복원 광화문 올 광복절 공개
  • 박희송 기자
  • 승인 2010.07.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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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형복원 광화문 8월15일 공개
한·일 강제병합 100년인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원형 복원된 광화문이 일반에 공개된다.

1일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국난을 거치면서 변형·왜곡됐던 광화문의 원형복원을 위해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한·일 강제병합 100년인 올해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웅자·수려한 모습으로 원형복원된 광화문을 공개, 현판 제막식을 갖는다.

오는 광복절에 공개되는 주요 복원 건물은 광화문을 비롯한 용성문(用成門), 협생문(協生門), 동·서수문장청(守門將廳), 영군직소(營軍直所) 등 건물 7동이다.

광화문 좌·우측의 궁장(宮墻) 일부, 광화문에서 흥례문으로 연결되는 어도(御道)도 함께 공개된다.

광화문은 고증자료·발굴조사 결과, 관계전문가 지도·자문 등에 의한 치밀한 공사 과정을 거쳐 옛 모습대로 원형 복원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좀 더 되새기기 위해 오는 8월15일까지의 복원된 모습을 우선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공개 후 복원이 완료되지 않은 동십자각 주변의 궁장 설치, 하수암거 이설 등은 계속하여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복원 중인 광화문의 공개를 위해 가설 덧집 전면에 설치돼 있던 조형예술품은 이미 철거했고, 오는 5일부터 가설덧집을 점차적으로 철거해 나가면 웅장하고, 수려하게 복원된 광화문의 지붕과 문루 상층의 모습 등이 조금씩 드러난다.

이달 하순께 고종 중건 당시(1865년)의 광화문 현판 글씨를 토대로 복원된 현판을 설치해 공개와 더불어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복원된 광화문이 국민에게 공개되면 조선시대 법궁(法宮)인 경복궁의 정문으로서의 위상과 위용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위대한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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