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죄로 전북 군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미결수가 경찰조사에서 폭행 등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 전북경찰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학역 전북청 차장이 "사실여부를 떠나 시비에 휘말린 것에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5일 오전 손창완 청장을 대신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군산교도소에서 수감된 미결수 A씨(21)가 체포 당시 욕설과 미란다 원칙 불이행을 비롯해 조사 과정 중 수차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편지가 공개된 것에 시비가 휘말리게 된 것에 착찹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현재 편지 내용에 대한 진상파악을 진행중에 있는 만큼 공식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일단 가혹행위 주장 부분에 대해 언론에 제보된 내용을 1차적으로 해당 경찰서와 감찰 등에서 확인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진상파악 및 조사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