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웹사이트인 런민왕(人民網)에 국민의 소리를 국가 지도자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게시판 '직통 중난하이(中南海)'가 개설됐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게시판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중 한 명을 선택, 자신의 의견을 기입해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시판의 이름으로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위치한 중난하이의 지명을 내건 것은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재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들을 보면 주택 가격의 급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가장 많고 지방 고위 공무원들의 부패를 비판하는 내용도 상당히 많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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