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管直人) 일본 총리는 26일 지난 7일 동중국해 센가쿠(尖閣)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에서 발생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 간 충돌사고와 관련, 중국이 일본에 대해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데 대해 "센가쿠제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로 사죄와 보상은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응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간 총리는 이날 도쿄도 오메(青梅)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간 총리는 또 전략적 호혜 관계를 심화시켜나간다는 것이 일본과 중국 간 공통된 인식이라고 강조하고 일본과 중국 모두 대국적인 관점에 입각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 측에 냉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일본이 중국 어선 선장을 석방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이 사건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본 법에 따라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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