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성은 올 연말 책정할 새 방위계획대강의 중기방위력정비계획(2011∼2015년)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방위성과 자위대의 복수의 관계자들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초 오키나와(沖繩)현 센가쿠(尖閣)제도에서 일어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 간 충돌사고도 글로벌 호크를 도입한다는 판단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은 무인정찰기와 관련, 정보기능 강화라는 관점에서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고 돼 있다.
방위성은 지난 2003년부터 무인정찰기의 기초적인 기술 연구에 착수했다. 그러나 미 노스롭 그루먼사의 글로벌 호크가 성능과 비용 면 모두에서 국산보다 우위에 있는데다 미국이 여러 루트를 통해 글로벌 호크의 구입을 타진해옴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글로벌 호크를 도입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탑재 장비를 포함해 1대 당 5000만 달러(약 563억 원, 약 41억5000만 엔)으로 3대를 도입하는데 120억 이상이 소요된다. 여기에 사령부 기능을 맡을 지상시설을 정비하는데에도 수백억 엔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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