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광주경찰' 건당 금품수수액 매년 증가
'간 큰 광주경찰' 건당 금품수수액 매년 증가
  • 맹대환 기자
  • 승인 2010.10.0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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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경찰관들의 금품 수수액을 적발된 경찰관 수로 나눈 건당 금품 수수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수수처별 건당 금품 수수액은 2008년 157만원, 2009년 933만원, 2010년 2091만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수처별로 가장 많은 곳은 2008년의 경우 사건관련이 300만원으로 수수액이 가장 많았으며, 2009년과 2010년은 유흥업소로 각각 1341만원과 2091만원이었다.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건당 금품 수수액은 2008년과 2010년에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2009년에 1365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경찰은 광주경찰청이 2008년 2명, 2009년 12명, 2010년 1명이며, 전남경찰청은 2009년에 2명이다.

김 의원은 "경찰청이 비리내사 전담팀을 꾸려 감찰활동을 강화해 왔는데도 금품수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일부 경찰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상실되지 않도록 경찰 내부의 자정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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