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투자심리 '호전'…금융위기후 두번째 높아
亞 투자심리 '호전'…금융위기후 두번째 높아
  • 이국현 기자
  • 승인 2010.10.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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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투자심리

 아시아지역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양상이다.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달러 약세로 인한 통화 강세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글로벌 금융그룹인 ING가 아태지역 개인투자자 37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NG 아시아지역 개인투자심리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10~12월) 아시아지역 투자심리 지수는 200점 만점에 146점으로 지난 분기보다 10점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심리지수로 6분기 연속 '낙관적' 범위의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자심리지수가 가장 높은 인도(175)는 지난 분기에 이어 유일하게 '매우 낙관적'인 투자 전망이 나왔다. 중국은 투자심리지수 143점으로 12개국 중 7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분기보다 16점 상승했다.

이어 2위 필리핀(157), 3위 태국(154), 4위 홍콩(151), 5위 싱가포르(147) 순이었다. 호주(135)는 10위로 지난 분기 대비 22점 상승했다. 한국은 지난 분기 121점에서 126점으로 상승하면서 낙관적 심리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 (83)과 인도네시아(135)는 심리지수가 하락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55%는 다음 분기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주가가 상승을 전망했다. 55%는 다음 분기에 금리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 투자자 22%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낮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는 일본의 17%에 이어 12개국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한편 4분기에 투자를 확대할 분야로는 지수연동예금 (41%)과 지수연계파생상품 (40%), 현금·예금 (37%)을 꼽았다. 주식투자를 늘일 분야는 에너지 (47%), 정보통신 (38%), 원자재 (34%) 순으로 답했다.

ING 자산운용의 윤창선 상무는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장, 특히 이머징마켓에 대한 기대감이 견고하다"며 "일부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달러 대비 통화 강세를 예상하고 있어 성장성이 탄탄한 이머징마켓의 현지통화채권에 대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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