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한·미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한·미 FTA의 진전방안을 논의한다.
미국 측 요청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정부가 자동차와 쇠고기 부문 등 쟁점에 대한 내부 입장을 정리해 우리측에 공식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은 양국이 한·미 FTA의 진전을 위한 실무협의에 공식착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25일 '범태평양 파트너십과 아.태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양국정상이 다음달 G-20 정상회의때까지 한미 FTA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기대를 확고하게 밝힌바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시기"라며 "한·미 양국은 쟁점 해소를 위한 '최상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FTA는 실패해서는 안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협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전까지 한 두차례 통상장관회담을 더 갖고 한·미 FTA의 진전방안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