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의협 결정에 강하게 불만 표시
한기총, 의협 결정에 강하게 불만 표시
  • cwmonitor
  • 승인 200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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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만신)는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5일 확정 공포한 "의사윤리지침" 가운데 포함돼 있는 존엄한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고 훼손하는 내용은 즉각 철회/삭제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기총은 "금년 4월 제정을 추진하다가 반대 여론에 따라 유보했던 것을 다시 기습적으로 들고 나와 공포한 의협에 대해 "의약분업"에서 보여준 이기주의적 집단행동 등과 더불어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논평했다.

논평은 "소극적 안락사"와 "낙태" 허용에 대해 즉각 철폐할 것을 촉구하며 이의 관철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사형제도"도 폐지하자고 하는 마당에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보루여야 할 의협이 자기들의 현실적 편의를 위해 이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논평은 덧붙였다.

특히 한기총은 사후피임약 판매에 대해 반패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한기총은 사후피임약의 판매는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크며 그릇된 성윤리관을 형성케 하여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
조희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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