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생명, 예수 그리스도…


사랑 안에는 생명만이 있다.
이 빛나는 생명을 꽃피우는 순간만이
곧 삶이다.

진실로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삶을 향한 【길】이었고,
사랑을 말한 【진리】였으며,

그렇기에 【생명】이었다.

이 진실은 생명의 호흡이 뛰고있는
나의 심장으로만 알 수 있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 앎은 내 영혼의 심장 조각으로 감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앎은…
《깨달음》이 아니라《사랑》이었다.

예수를 이해하느냐고?
그를 아느냐고?
아니, 오직 그 이름을 입술에 올릴 수 있는 이들은
그를 사랑하는 이들인 것이다.

그런 때야 비로소 그를 만났다고,
그리고 그를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를 위해서라면 생명까지 바칠 수 있을만큼
죽음도 그의 빛 앞에서 찬란한 생명을 얻을만큼
나란 존재가 바로 그의 사랑이 있기에 아름다울 수 있는…

그와의 찬란한 빛의 만남이
바로 그를 앎이다.

그가 가르쳐 준 진정한 나의 생명이 있기에
내가 존재함의 기쁨이 있는…,

사랑 안에서의 죽음은
죽음이 아니다!

진정한 죽음은
이 찬란한 생 가운데 그를,
그토록 빛나는 길이신, 생명이신, 진리이신 그를,
바로 그를 만나지 못하는 삶이다.

내 생명을,
태초에 그토록 찬란히 내 속에 주어진 아버지의 생명의 호흡을
그의 사랑의 입김을

심장이 전율하며
느끼지 못하는 삶이
바로 죽음이다.

우리 인간들의 심장 속에는
사랑의 그래서 생명의 호흡이
찬란히 역동하여야만 한다.

사랑이 없으면
숨을 쉬지 못해 고통하는
결국 생수에 메마른 심장이 죽는…

그렇기에 진정한 삶은
사랑이 곧 생명임을 아는 삶인 것이다.

그래서 또…
이 생명을 가르쳐준 그야말로
진정한 생명이고, 진리인 것이다.

바로 내 생명이 사랑이었음을…
이 사랑을 나에게 불어넣어 창조하신 분이
바로 나의 아버지 야웨였음을…

그래서 또한 그 분이
진실로 진리이고,
사랑이었음을…

이 모든 진실을
찬란히 그려 보이시고 가신
그 분은…

절대적인
【생명의 길】
이었다.

그렇기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란
심장이 터져 버릴 생명 수맥이 뿜어져 나오는 음성을 가진 이는

절대적인 길이요,
절대적인 진리요,
그렇기에… 절대적인 생명이었다!

나의 심장을,
나의 생명을,
드릴 수 있는….

그렇기에 사랑 밖에 드릴 것이 없는,
바로 그 이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998년. 12월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