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베트남 회장 "韓투자자 열정 배우고 싶다"
페트로베트남 회장 "韓투자자 열정 배우고 싶다"
  • 정병준 기자
  • 승인 2010.11.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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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최대 기업 '페트로베트남' 오픈 인터뷰

KOTRA, SK그룹, 신한은행 3개사와 MOU
"이명박 대통령 배석 5개사 추가 MOU 예정"

 "한국인 투자자들의 열정적인 의지를 배우고 싶다."

베트남 최대 국영 기업인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의 딩 라 탕 회장이 국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딩 라 탕 회장은 1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오픈 인터뷰에 참석해 "한국인 투자자들에게 베트남 사업에 대한 투자기회는 항상 열려있다"고 밝혔다.

지난 1975년 설립된 페트로베트남의 주력 사업은 석유 가스 분야다. 페트로베트남은 현재 자원탐사, 생산, 가공, 저장, 유통, 수출입업에 다양한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0억달러(약 17조7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총 250억달러(약 27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기준 베트남 GDP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딩 라 탕 회장은 이번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식경제부와 주한 베트남대사관의 지원 하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페트로베트남과 함께하는 투자기회' 포럼을 개최했다.

페트로베트남은 이 자리에서 전력생산, 항만건설, 부동산, 산업단지개발, 석유가스개발 인프라 등 현재추진하고 있는 255억 달러(약 28조3000억원) 규모의 36가지 사업을 소개했다.

적지 않은 수확도 있었다. 페트로베트남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 3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국내 기업 5곳과 추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딩 회장은 "이번 포럼 기간 동안 한국의 KOTRA, SK그룹, 신한은행 등 3개사와 MOU를 체결했다"며 "내일 이명박 대통령 배석하에 5개사와 추가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투자자들과 우선적으로 손을 잡은 이유는 투자하는 자세가 열정적이고, 투자분야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서다"라며 "이런 의지를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기업인 페트로베트남의 핵심적인 기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딩 회장은 "물류망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페트로베트남을 통한 간접 투자와 직접 투자를 모두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딩 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은 한국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열려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며 강한 확신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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