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태산선비문화축제가 10일 태산선비 문화 중심지인 전북 정읍 칠보면 무성리 원촌마을 무성서원에서 개최됐다.
태산선비문화보존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축제는 전통의식인 계례 강화상읍례 등 고현향약 재현과 함께 전통혼례식이 치러졌다.
'관례'는 15세 이상된 남자자 상투를 틀어 갓을 쓰는 의식이고, 계례는 여자가 혼인할 나이가 되어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성인례를 말한다.
보물 제1181호인 고현향약은 1470년 벼슬에서 물러나 처가가 있는 태인에 내려온 불우헌 정극인이 1475년(성종 6년) 동중향음주(洞中鄕飮酒)라는 친목단체 성격의 단체를 만든 것이 근원이다.
또 최초 향약으로 전해지는 퇴계 이황의 예안향약(명종 11년 1556년)이나 서원향약(선조 4년 1571년)보다 81년이나 앞선 것으로 향풍 바로 세우기와 동민화합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유교문화의 종장인 최치원은 통일신라시대 경덕왕때 8년간 태산군수를 역임, 호남유교문화를 꽃피웠고 정읍 태산선비문화를 태동시킨 주인공이다.
【정읍=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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