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탈북자보호의 신앙적 근거
(1) 주님의 명령
지금까지 2백만명이 넘게 굶어 죽어간 저 북한 땅의 주민들이나 오직 살기 위해 북한을 탈출하여 이방에서 나그네 된 탈북동포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달라고 울부짖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와 절규를 들으셨을 것이다. 그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행하셨을까?
그것은 바로 탈북동포들을 국제법상의 난민으로 인정받게 하고 그들을 위한 보호소와 난민촌을 설치토록 하는 것일 것이다. 그리하여 저 절망에 쌓인 북한주민들로 하여금 국경을 넘으면 살길이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다. 지금도 벌써 북한 땅에는 국경을 넘어 교회를 찾아가면 살 길이 있다는 소문이 두루 퍼져있다고 한다. 그들을 살리고 희망을 주는 일이 보다 제도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예수께서 붙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迎接)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病)드신 것이나 옥(獄)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25:34-40)
(2) 한국교회가 해낸 1,180만명의 청원서명
위 말씀에 따르면 이방 나그네된 탈북자들을 영접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기독교인들의 의무요 우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다. 그러므로 탈북자보호는 한국교회가 주도적으로 해야 하고, 또 한국교회가 아니면 하기가 어려운 것이 바로 이 일이다.
교회는 어떤 의미에서 최대의 자원봉사조직이다. 한국교회는 1천만명이 넘는 봉사요원을 확보하고 있고, 또 세계 150여국에 퍼져있는 한인교회 및 한인선교사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인교회를 통해서 전 세계 어느 나라, 전 세계 어느 사람에게나 연결될 수 있다. 한국교회가 아니면 이 일을 할 만한 단체나 조직이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탈북난민보호UN청원운동본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특별기구로서 지난 1999년 4월 16일 발족하여 지난 2년동안 탈북자강제송환의 금지와 국제법상난민으로서 보호하도록 요청하는 UN청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2001년 5월 16일 모두 1,180만명(국내 1,170만명, 해외 10만명)의 서명을 모아 UN사무총장 앞으로 이를 전달하였다. 이는 오직 한국교회의 정성과 능력을 모아 이루어낸 일로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서 받으실 것이다.
(3) 한국교회의 역사적 기여
위 천만명서명달성을 계기로 ‘탈북난민보호UN청원운동본부’는 ‘탈북난민보호운동’으로 개칭하여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국제여론조성등 탈북난민보호를 위한 국제적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한국교회는 탈북난민보호운동을 통하여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교회와 평신도들이 보다 분명한 역사관을 가지게 되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체험신앙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주위사람들에 대한 설득력도 커지고 애국심도 생길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을 때 민족을 위하여 역사적으로 크게 기여했다는 인정을 받게될 것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를 향하여 비난하던 사람들도 한국교회의 또 다른 성숙되고 진실한 모습을 발견하고 머리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전세계도 한국교회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주목을 할 것이다.
‘복음으로 통일’ 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기도가 바로 한국교회를 주축으로 전개되고 있는 ‘탈북난민보호운동’을 통하여, 그리하여 탈북동포들에게 난민촌을 건설해주는 그 일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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