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G20정상회의 이틀째인 12일 식사와 회의를 겸한 업무오찬를 마친 후 정상회의 제 4세션에 돌입했다.
이날 제 4세션의 의제는 '금융규제 개혁'이다. 금융안정위원회(FSB) 마리오 드라기 의장의 금융규제 분야 의제에 대한 보고에 이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혁이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워싱턴 회의에서 제시된 금융규제 개혁 과제들이 이번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대부분 완료됐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서울 G20정상회의가 글로벌 금융규제의 새로운 틀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함께 새로운 은행 자본·유동성 규제 기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 (SIFI) 규제 정책권고안 등 새로운 국제 기준과 원칙을 승인했다. 또 이러한 기준과 원칙을 국제적으로 일관성 있고 완전하게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G20이 신흥국의 금융안정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거시건전성 정책체계와 유사은행 및 상품파생시장에 대한 규제 및 감독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G20 논의과제로 제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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