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자가 되자” (골 3:15~1)
“감사하는 자가 되자” (골 3:15~1)
  • cwmonitor
  • 승인 200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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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완 목사 / 서울순복음교회


돌아오는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감사’라는 말은 헬라어로 ‘유카리스테어’인데 이는 어둠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고마움을 뜻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추수 감사절을 지키지만 감사의 당위성과 감사 생활의 원리를 알지 못한 채 그냥 연중 행사로 추수감사절을 보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과 진심으로 감사 드리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15절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케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속에 없으면 감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마음속에 불안 공포 두려움이 있으면 감사할 수 없는데 이는 마음의 평강이 감사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가 박해와 순교의 환난 속에서도 항상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진 평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15절 하반절에서는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먼저 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먼저 감사하는 자가 되면 감사를 하게 되고 불평하는 자가 되면 불평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감사하는 자가 되어 감사의 명령을 준행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감사로 열어야 하고 감사로 살다가 감사로 하루를 닫아야 합니다. 실패는 감사 없는 생활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생활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밝고 기쁜 곳으로 만들고 생활이나 조건의 변화에도 흔들림이 없게 해줍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내 안에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옥중에서도, 핍박과 환난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평안의 성령이 그의 마음속에 계셔서 그를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평강이 지배하면 염려스러운 일도 그리스도께서 맡아 주시기에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을 따라 그리스도 평강이 나를 주장하게 되면 감사가 나오고 그 감사가 행동이 되어 나타납니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평강을 주시는 예수를 피해 다니며 그리스도가 내 속에 계시면 손해를 본다고 착각하여 젊어서는 안 믿고 하나님께 드릴 것이 없는 노년에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를 믿는 것은 손해가 아닌 축복입니다. 항상 그리스도의 평강이 자신의 마음을 주장케 하여 감사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16절을 보면 ‘그리스도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게 하라’고 하는데 이는 그리스도 말씀이 내 속에 풍성히 거하면 자연히 감사가 풍성해 진다는 것입니다. 참깨를 짜면 참기름이 나오고 콩을 짜면 콩기름이 나오듯이 말씀을 짜면 감사가 나옵니다.

말씀이 내 속에 없으면 감정과 기분에 좌우되어 지속적인 감사를 못하게 됩니다. 인간은 권력자의 작은 은혜에도 허리를 굽혀 감사를 하면서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는 감격도 없고 교만하여 뻔뻔스럽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예수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 그리고 영생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언제나 감사가 넘치는 겸손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삶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롬8:28)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번 테러로 미국의 부의 상징인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과 힘의 상징인 펜타곤이 붕괴된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숨겨져 있다고 봅니다. 이 사건은 먼저 복음의 장애가 되고 있는 회교권 사람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고 미국의 교만함을 꺽기 위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건 이후 미국인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를 하고 교회로 모이기 시작하여 최근에 교회들이 부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십니다. 교만하면 감사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겸손한 가운데 말씀의 풍성함에서 나오는 감사가 언제나 넘쳐 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17절을 보면 ‘그리스도를 힘입어 감사하라’고 합니다. 이는 감사할 힘이 없어 감사를 못하는 사람들도 그리스도의 힘을 입으면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 생활을 포함하여 모든 신앙 생활은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능력을 주시는 분으로 힘의 근원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그리스도의 힘을 의지할 때 풍성한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성도의 삶에는 항상 세상의 유혹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예배 드려야 할 시간에 100만원의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생기면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배를 포기하고 100만원을 벌기 위해 나갑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버리고 어리석게도 자신을 100만원 짜리 인생으로 밖에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며 힘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시고 믿음으로 살면 모든 것을 얻고 세상의 어떤 것보다 나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얼마짜리 인생으로 살지 말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힘입어 인간이 계산할 수 없는 풍요로운 인생을 누리며 살기 바랍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감사도 없고 실패의 삶을 사는 것은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예수님으로부터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자신의 본분을 알고 그리스도를 힘입어 감사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평강이 자신을 주장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해지며, 그리스도를 힘입어 삶 속에 언제나 감사가 넘치는 축복된 삶을 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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