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와 성경
“도스토예프스키”와 성경
  • cwmonitor
  • 승인 200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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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 목사 / 핵심교회, 국제기독신학 대학원대학교 교목실장


러시아의 대 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는 1821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전직 육군 군의관으로 빈민 병원에서 일했고, 가족들은 병원 건물에 부속된 더러운 사택에서 살아야만 했다. 난폭한데다 알콜중독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돈을 조금 벌자 툴라라는 지방에 작은 농토를 구입했지만 농노들을 너무 심하게 다루는 것으로 소문나 있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열여섯살 나던 해 그의 부친은 결국 그가 보는 앞에서 농노들의 삽장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다. 이 무서운 충격으로 인해 생긴 간질병은 일생동안 도스토예프스키를 괴롭혔다. 스물여덟살 나던 해 토스토예프스키는 잘못된 정치단체의 일원으로 체포되어 반역죄의 판결을 받고 슬픈 사형수로 전락하고 만다. 이 사건은 소위 “페트라세프스키”사건이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법정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총살형을 언도받게 된다.

도스토예프스키를 비롯한 많은 사형수를 실은 열차가 시베리아의 움츠크로 달려가고 있을 때 열차가 잠시 토볼스크라는 이름의 시골역에 멈추었고, 사형수들을 위로하기 위해 장교의 부인들이 그들에게 음료수를 나누어 주었다. 도스토예프스키에게도 한 장교의 아내가 더운 차를 내밀었고 그는 눈앞에 다가온 죽음의 공포 때문에 그것을 거절했다.

그러자 장교의 아내는 가슴속에서 작은 책 한 권을 꺼내 그의 손에 쥐어 주었는데 이 책은 작은 신약성경이었다. 움츠크 감옥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신약성경을 읽었고 소망의 빛을 맛본 그는 형미하일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형, 난 다시 태어나 최고에 이를 겁니다.” 그에게 자란 소망의 신앙대로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에 기적을 주셨는데 총살형 2분전 황제의 사면령이 내려졌고 도스토예프스키는 살아났으며 그는 세계 최고의 작가가 되었다. 성경은 살아 운동력 있어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는 능력이 있다. 렘15:16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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