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예멘 비치발리볼 대표선수들이 "치어리더 때문에 패배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영국 텔레그래프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예멘 비치발리볼 남자대표 선수들은 인도네시아에 패한 뒤 "치어리더들로 인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중국 치어리더 응원단을 비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각각 8명으로 구성된 총 4개의 중국 치어리더팀이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의 전통 무술과 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예멘 비치발리볼 선수 아디브 마후드는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진 뒤 "치어리더들로 인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패배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치어리더들이 우리가 경기를 하는데 영향을 끼쳤다"며 "치어리더 때문에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아름다운 치어리더들로 많은 관중들이 비치발리볼 경기를 찾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치어리더들의 퍼포먼스를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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