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는 2월 중국 무역적자가 7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자 지난 2004년 2월 이후 7개월만에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이다.
중국 당국은 당초 2월 중 49억5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수출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967억4000만 달러, 수입은 19.4% 늘어난 1040억4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은 당초 수출은 26.2% 증가하고 수입은 3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해관총서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로 인해 무역 활동이 예상보다 둔화됐다면서 이것이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해관총서는 이어 2월 무역적자에도 불구, 중국이 올해 전체로는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낙관했다.
【베이징=로이터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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