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지난 25일 불법 다단계 영업을 통해 1조80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정 전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초부터 20006년까지 주 회장과 함께 불법 다단계 판매 회사인 제이유 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다단계 판매원들을 모집한 뒤 이들로부터 등록비와 물품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1조84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정 전 대표는 지난 2006년께 제이유 그룹 불법 로비 의혹에 휘말리게 되자 중국으로 나가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말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대표를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정관계 로비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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