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노 "5·6호기도 폐쇄해야..."
에다노 "5·6호기도 폐쇄해야..."
  • 유세진 기자
  • 승인 2011.03.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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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다노 유키오(技野幸男) 일본 관방장관은 29일 가쓰마타 쓰네히사(勝俣恒久) 도쿄전력 회장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1∼4호기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객관적 상황은 확실히 해야 한다"며 남은 5, 6호기 역시 폐쇄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TV 아사히가 보도했다.

에다노 장관은 또 후쿠시마현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주변 반경 20㎞ 이내 지역을 강제로 출입을 금지시킬 수 있는 경계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후쿠시마현의 요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후쿠시마 원전 주변 20㎞ 이내 지역 주민들을 강제퇴거시키는 상황도 가능하게 됐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는 지진과 쓰나미 발생 후 3주 가까이 지나면서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던 이재민들 중 후쿠시마가 고향인 사람들이 집을 찾아 돌아가는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계구역으로 지정되면 주민의 출입을 강제적으로 통제하거나 퇴거를 명령할 수 있다. 20㎞ 이내 지역은 지금도 대피 지역으로 설정돼 있지만 강제력은 없다.

에다노 장관은 강제적인 출입금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20㎞ 이내 지역의 방사선 수치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해 방사선 수치 검사 결과를 본 뒤 경계구역 지정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한편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理) 경제산업상은 원전 복구 작업을 펴고 있는 작업원들의 거점을 자위대와 소방관들의 전진기지인 후쿠시마현 히로노초(廣野町)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구작업이 자위대 등과 연계해 보다 기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가능해져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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