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나선시에 5735억원 투자
中, 북한 나선시에 5735억원 투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1.05.20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이 지난해까지 북한 나선특별시에 57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고 동아일보가 중국 연변의 한 소식통 정보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19일 "그동안 중국 기업 200여곳이 나선에 진출했고, 이 중 68개 기업이 현재 영업을 하고 있다"며 "68개 기업의 총 투자액은 3억7000만 유로(약 5735억원)"이라고 밝혔다.

북·중 나선 공동개발은 지난해 8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만난 뒤 본격화되고 있으며, 공동개발 이후 투자를 시작한 업체들은 68개 기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나선에서 운영 중인 중국계 기업은 ▲희토류 철광 금은동 등 광산 ▲소형 기계전자제품 제조 ▲수산물과 농부산품 등 식품가공 및 수출 ▲의약품 연료 건자재 가전용품 등 각종 소매업 ▲고급호텔, 중국식당, 대형 자동차정비소 등이다.

최근 나선시는 이치(一汽)자동차 등 중국 대형 기업들이 투자를 고려하는 등 중국 거대 자본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하순부터 훈춘(琿春)∼나선 간 53㎞에서 도로 보수 및 포장공사가 시작됐으며, 이달 말 북·중 양국 고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열린다는 소문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지난 4월 평양 주재 세계식량계획(WFP)에 "5월~7월 3개월 간 식량 배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며 식량난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WFP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하루에 주민 1인당 식량 590g을 배급하는 게 목표지만 지난해 배급량은 평균 376g에 그쳤으며 4월에는 평균 190g으로 배급량이 줄었다고 한다. 육체노동을 하는 성인의 식량 필요량은 하루 평균 700g이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는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단장으로 하는 식량평가단을 24일께 평양에 보내 북한 식량 사정에 대한 현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