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78년 만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9일(현지시간) 뉴욕의 낮 최고기온이 37.2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는 1933년 36.1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낮 최고기온이 37도 이상 오르면서 수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인근 공원과 대형 쇼핑몰 등에 몰렸다.
맨해튼에 있는 브라이언트 공원 폭포는 몰려든 시민들로 인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뉴욕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냉방기를 사용하고 천장이 없는 장소는 피하고 영화관이나 쇼핑몰 등 냉방시설을 갖춘 장소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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