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군부대 대북 호전구호 靑사과 요구
北조평통, 군부대 대북 호전구호 靑사과 요구
  • 이현정 기자
  • 승인 2011.06.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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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9일 남한의 일부 전방 부대가 '쳐부수자 북괴군, 때려잡자 김父子(부자)' 등의 등 호전적 구호를 내건 것에 대한 사과를 청와대에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이날 청와대에 보내는 통지문에서 "남측은 이번 도발 행위에 대해 당장 사죄하고 주모자을 엄벌에 처하며 불순한 구호들을 모두 철거하고 도발적 광란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지문은 이어 "만일 남측이 우리의 최고 존엄과 우리 체제, 우리 군대를 모독하는 도발행위를 계속 방임해 두는 경우 우리는 성명을 통해 이미 천명한 대로 전면적인 군사적 보복과 무자비한 징벌조치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조평통이 통지문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29일 판문점을 통해 남조선 당국에 긴급 통지문을 보내려 했지만 끝끝내 접수하지 않아 남조선 청와대 앞으로 보내는 통지문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도 이날 '천만군민의 무자비한 총대로 이명박 정권의 특대형 도발행위를 짓뭉개버릴 것'이란 제목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의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며 "군대와 인민의 준엄한 총대 맛이 어떤 것인가를 이제부터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최고사령부는 ""북남관계에서 지금까지 취해온 우리 군대의 동포애적인 군사적 보장조치들은 괴뢰당국과 군부호전광들에 대한 우리식의 강한 제재조치로 전환될 것"이라며 "북과 남 사이에는 불과 물이 오가는 물리적 결산만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 등을 표적지로 사용했을 때도 군사적 보복을 언급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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