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구가 오는 2050년에는 현재보다 약 10%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최근 개정된 미국 인구통계국 '국제데이터베이스(IDB)'가 2011년 북한의 인구를 약 2446만명으로 추산하고, 2050년에는 인구 규모가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통계에 의하면 올해 북한의 인구 규모는 전세계 228개국 중 48위 수준이며, 2050년에는 64위로 떨어지게 된다.
북한의 인구증가율은 올해 0.5%에서 2024년 0.4%, 2028년 0.3%로 하락하다가 2046년부터는 마이너스 0.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의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는 2011년 15명에서 2050년에 11명으로 떨어지고, 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는 2011년 9명에서 2050년 1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 주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올해 69살에서 2050년 78살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올해 인구는 약 4875만5000명이며 228개국 중 2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인구는 2050년 약4336만9000명으로 줄어 4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통계국은 2050년 세계 인구는 약 94억명이 되며,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과 러시아의 경우 출산율 저하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미국의 인구는 올해 3억1100만명에서 2050년 4억2300만명으로 늘어 세계 3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