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관련, "국익과 민생을 위해 처리가 시급한 한·미 FTA 비준안등 주요 법안은 이번 8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미국 측의 한·미 FTA 비준안 처리 과정을 보며 후속 처리할 계획이지만 현재 미국 측은 당초 8월 비준안 상정에서 9월로 그 시기가 연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여야간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내년 4월 총선으로 18대 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 앞서 개최되는 8월 국회에서 사실상 이 정부의 개혁법안이나 정책법안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예산 논의, 국정감사 등 정치쟁점 때문에 예산 부수법안을 제외한 다른 법안은 사실상 처리가 어려워진다"며 "8월 임시회가 18대의 마지막 국회라고 생각하고 관련법안 처리를 위해 당정청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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