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대표단이 22일 북한과의 군 관계 회복을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콘스탄틴 시덴코 러시아 동부 군관구 사령관이 이끌고 있는 러시아 군 대표단은 26일까지 머물며 북한 군 장교들과 양국 군사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은 또 해군 협력과 인도주의적 군사훈련, 군함 상호방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알렉산데르 골츠 군사전문가는 “북한의 러시아 군 대표단 초청 목적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러시아 측의 ‘불안정’ 우려를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에게 무기 판매를 재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를 일주일 간 공식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이번 주 중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신화 몌/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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