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1함대사령부는 22일 사령부 및 군항 부두 연병장에서 장병과 군무원 등이 자리한 가운데 부대 창설 6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축하전문을 통해 "항재전장의 정신 무장과 완벽한 전투태세를 갖춰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시에는 단호히 응징하는 작전을 종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석 1함대 사령관은 "65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해바다 절대사수라는 1함대의 정체성과 가치는 늘 변함이 없다"며 "열악하고 척박한 환경속에서 선배들이 지켜낸 이곳 동해바다의 절대사수를 위해 당장 싸워 이길수 있는 전투형 군대 확립에 더욱 매진하자"고 말했다.
1함대는 1946년 8월22일 군정법령 제86호에 따라 조선해양경비대 묵호기지로 창설된 이후 1949년 6월1일 묵호경비부로 승격됐으며, 1950년 6월25일 옥계지역 해안으로 상륙을 시도하던 북한군 특수전부대원 33명을 사살하고 상륙정과 발동선 각 1척을 나포하는 등 한국전쟁 최초의 승전을 기록했다.
이후 묵호경비부는 1973년 7월1일 제1해상경비사령부와 통합돼 제1해역사령부로 승격됐으며, 1986년 2월1일 제1함대사령부가 창설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해=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