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체제, 격상된 김경희 주목
北 김정은 체제, 격상된 김경희 주목
  • 박준형 기자
  • 승인 2011.12.26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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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조업 중국어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의 신분이 격상돼 향후 김정은 체제에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부인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이 향후 북한 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TV는 25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수산 기념궁전에 참배하는 모습과 함께 대장 계급장을 단 장성택 부위원장의 모습을 방영했다. 군복을 입은 장 부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부위원장은 이날 김정은의 오른편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옆에 서 있으면서 권력 서열이 급상승한 것을 시사했다.

장 부위원장과 함께 김경희 부장도 불과 일주일여 만에 위상이 급상승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 부장은 지난 23일 김 국방위원장 시신 참배 당시 서열이 5번째로 뛰어올랐다. 지난 19일 발표된 국가 장의위원에서 15번째 서열에 비해 10단계 오른 것.

김 부장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부위원장과 함께 민간인 최초로 '대장' 칭호를 받았고, 이어 정치국 정위원에 올랐다.

김 국방위원장은 생전에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김 부장이 하는 말은 들었다고 할 정도로 여동생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장성택·김경희 부부가 김정은의 후견인으로서 권력 전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김 국방위원장의 또 다른 아들들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마카오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과 평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철은 현재 소재가 불분명하다.

김정남의 경우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19일 북한의 발표 전까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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