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없는 한국교회
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없는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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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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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도자는 특정한 집단이나 사회를 앞장서 거느리고 이끄는 사람을 일컫는다. 따라서 자질과 품성, 능력, 도덕성 등에서 그에 걸맞는 자질을 갖출 것을 요구받는다. 특히 영적 지도자는 보통의 지도자들이 갖춰야 할 덕목과 자질에 덧붙여 영성과 영적 지도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고(故) 한경직 목사는 청빈한 삶 속에서 겸손과 희생의 자세로 나눔과 섬김, 사랑을 실천한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였다. 교인들은 이러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지도자를 자연스럽게 따르고 존경한다.

그러나 요즘은 이처럼 존경할만한 영적 지도자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시대가 됐다. 자천타천으로 소위 영적 지도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어떤 자는 사기꾼에 범죄자요, 어떤 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가난한 교인들의 주머니를 털은 자다.

또한 어떤 자는 자신과 직계, 친인척의 이름으로 신도의 헌금을 깔고 앉았으며, 어떤 자는 뻔뻔하게도 지도자의 자리를 자식에게까지 대물림했다. 적지 않은 영적 지도자가 더러운 욕망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가며 호화성전을 지었으며, 그 밑에서 자신들의 이득만 챙겼음을 부인할 수 없다.

지도자의 능력과 자질은 지도자가 속한 공동체의 운명을 좌우한다. 이런 점에서 갈수록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며 사회적인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은 한국교회에 올바른 지도자가 없음을 여실히 반증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위기 또한 참된 지도자, 올바른 지도자가 없다는데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존경받는 영적 지도자의 부재가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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