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2009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시작으로 ‘하하하’(2010), ‘북촌방향’(2011)에 이어 4년 연속 칸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게 됐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에 이어 3번째로 경쟁부문에 입성하게 됐다.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북촌방향’에 이은 8번째로 칸 진출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부안 모항의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홍 감독과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59)가 만나 제작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여름 모항에서 약 2주간 촬영했다. 위페르는 세 명의 ‘안느’로 등장, 1인3역을 했다.
또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모자지간으로 나오고 있는 유준상(43)과 윤여정(63), ‘하하하’의 문소리(38), ‘옥희의 영화’의 정유미(29), 문성근(59)이 출연했다. 유준상은 ‘하하하’ ‘북촌방향’에 이어 ‘다른 나라에서’에도 참여함으로써 3년 연속 칸으로 날아가게 됐다.
‘다른 나라에서’의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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