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개봉일인 26일에 하루 앞서 25일 전야제를 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7) 스칼릿 조핸슨(38) 크리스 헴스워스(29)의 할리우드 3D SF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는 649개관에서 1451회 상영되며 7만8407명(누적 7만9842명)을 모아 1위로 출발했다. 에너지원 '큐브'를 이용한 강적의 위협으로부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번스) 등 마블 코믹스가 탄생시킨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제공한다.
25일 개봉한 박해일(35) 김고은(21) 김무열(30)의 멜로 '은교'는 486개관에서 1840회 상영되며 6만64명(〃6만4719명)을 앉혀 2위로 시작했다. 17세 '은교'(김고은)를 둘러싼 70대 시인 '이적요'(박해일)와 제자 '서지우'(김무열)의 위험한 삼각사랑을 담았다. 소설가 박범신(66)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탄탄한 시나리오, 정지우(44) 감독의 섬세한 감정 묘사, 배우들의 열연 중에서도 신예 김고은(21)의 이유있는 전라 베드신이 흥미를 더한다.
기존 1~3위 상영작들은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나란히 두 계단씩 하락했다.
23일까지 3위를 달리다 24일 1위로 복귀했던 엄태웅(38) 한가인(30) 이제훈(28) 수지(18)의 멜로 '건축학 개론'(감독 이용주)은 하룻만에 3위로 다시 내려왔지만 406개관에서 1558회 상영되며 4만653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343만3570명으로 35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뒀다.
테일러 키치(31) 리암 니슨(50) 리아나(24) 브루클린 데커(25)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배틀쉽'(감독 피터 버그) 역시 570개관에서 1972회 상영되며 3만3731명을 더해 4위다. 하지만 누적 관객 206만4934명으로 올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외화 최단기간 누적관객 100만명 돌파 등에 이어 할리우드 3D 만화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감독 크리스 밀러)가 보유하고 있던 올해 개봉 외화 최고 흥행기록(205만1038명)을 갈아치우는데 성공했다.
박희순(42) 박시연(33)의 코믹 에로틱 스릴러 '간기남'(감독 김형준)은 363개관에서 1527회 상영되며 2만9481명을 끌어 5위에 걸렸다. 누적 관객은 95만479명으로 주말 전 100만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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