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신 형 목사
중흥교회 당회장
기독교세계성령 운동본부총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창 2:7)은 나약하기가 그지없고 힘의 한계가 있으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수 많은 장애물에 부딪히며 그것을 헤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많은 수고와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가고 있지만,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마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벧전 5:8) 우리의 달려가는 길을 막기 위하여 인간의 감정이나 자존심을 건드리기도 하고, 우리의 시조 아담을 사랑하는 아내 하와를 통하여 유혹했던 것처럼(창 3:1-6), 때로는 절친한 친구나 믿을 만한 사람들을 통하여, 또는 주변 사람들이나 환경을 통하여 우리를 유혹하고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전심으로 역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철저한 각오와 사명감을 가지고 역사하는 사람들을 선택하여 그의 귀한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사사기 7장에 보면 기드온 삼백명 용사를 선택하실 때도 두려워서 떠는 자 이만이천명을 돌려보내고, 나머지 일만명 중에서도 물 먹는 모습을 테스트하여 본 후, 전장에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걸고 싸울 확실한 각오를 가진 사람들만 선택(삿 7:4-8)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 복지를 향해 나아갔을 때도 각오없이 출발한 사람들은 모두가 도중 하차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의 가나안 땅을 반드시 소유하겠다는 단단한 각오와 다짐을 가졌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 13:30)는 담대함을 보였고, 결국 그들만이 가나안 복지를 소유하는 복을 누렸습니다. 그들 앞에도 똑 같이 수 많은 장애와 방해물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기근과 기갈이 방해를 하고, 아멜렉이 방해하기도 하며(출 17:8), 요단강의 물결이 위협하기도 하고(수 3:7-13), 여리고성이 버티어 가로막기도 하였고(수 6:1-10), 열두지파 속에 열지파가 극렬히 방해하기도 했지만 (민 13:1-33)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는 믿음과 하나님이 주실 축복의 땅을 믿음으로 소망하며 각오와 다짐을 더욱 굳게 하므로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경기에 임하는 운동 선수가 굳센 각오를 가지고 경기장에 나갈 때 승리하며,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도 단단한 마음의 각오를 가지고 전쟁터에 나갈 때 승리할 가능성이 많듯이, 우리가 교회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을 승리하려면 각오를 가지고 사는 것이 절대 필요합니다.
우리는 천국을 향해가는 주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신부요, 주의 일군으로서 날마다 각오를 새로이 하며, 천국과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고 모든 염려와 두려움을 제거하고 힘차게 전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