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변호사 내외가 지방에 출장을 갔다가 그곳에서 주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주일날 아침 차를 몰고 어느 교회를 가야 할지 몰라 헤매다가 교통순경을 만나 좋은 교회를 하나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들은 교통순경이 가르쳐준 대로 차를 운전하며 가는데 여러 교회를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여러 곳이 있는데 왜 그 교회를 소개해 주었을까 의아해 하면서 갔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여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그 순경을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변호사 내외는 순경에게 가는 길에 교회가 여러 개 있던데 왜 그 교회를 소개해주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 교통순경은 “글쎄요! 저도 워낙 바쁜 몸이어서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녀보진 못했지만 일요일 오전에 교통정리를 하면서 보면 그 교회에서 나오는 교인들의 얼굴이 가장 밝고 명랑해 보여서 그 교회를 소개해 드린 것입니다”.
아마도 그 교회는 예수님의 복음을 바르게 가르쳐 주는 교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이 은혜를 받아 평화로운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기에 얼굴이 밝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신 이유는 첫째, 인간의 근본문제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심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셨기에 그 분의 피는 속죄의 피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없애시는 주의 보혈입니다.
둘째, 인간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마귀는 공중의 권세를 잡고 믿는 자들을 미혹하여 넘어지게 합니다. 마귀가 개인인격에 침입하면 인격이 파괴되고, 가정에 침입하면 가정이 파괴됩니다.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도 마귀가 침입하여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온 것입니다. 마귀가 교회에 침입하면 평화와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교회가 되지 못하고 말썽 많은 교회가 됩니다. 마귀는 평화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불화를 조장합니다. 연약한 우리 이름으로는 마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이름으로 이깁니다. 그러면 평화가 주어집니다.
셋째, 우리에게 풍성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믿는 자에게 참 생명을 주시러 오셨습니다. 참 생명이란 구원받은 생명이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명을 말합니다. 그 생명에게 땅의 복도 주십니다. 풍성은 아름다운 삶입니다. 가치 있는 삶입니다. 자족의 삶입니다.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는 삶입니다. 넘치는 삶입니다. 계속 주시는 삶입니다.
넷째, 전도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은 자기 힘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상숭배에 빠지고, 귀신을 섬깁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조차도 영을 분별하지 못하면 귀신을 섬기고, 귀신들의 가르침을 따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복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들을 전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간들이 사단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다가 지옥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단을 물리치고 천국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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