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메시지>작은 겨자씨의 기적
<생명의 메시지>작은 겨자씨의 기적
  • cwmonitor
  • 승인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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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목사 / 도봉감리교회 담임
감리교 21세기 교회성장회 상임회장


마가복음 4:30~32에 보면 작은 겨자씨의 비유 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장 작은 겨자씨와 같아서 그 씨가 심기어 자란 후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이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은 예수그리스도를 가르친 말씀도 되고 하나님 나라의 역사와 부흥을 가르치는 말씀도 되는 것이다.

지금부터 10여년 전 어느 무명의 목사 한 분이 개척 선교회를 창립하여 회원을 모집하는데 한 달에 1만원씩 회비를 내주면 개척선교를 해보겠다는 취지로 회원들의 호응을 받으려고 하였다. 그 모임의 구호는 “1만원으로 개척교회를”이란 구호였다.

필자는 처음에 시작한 그의 취지와 목적은 너무나 귀하지만 어떻게 1만원 회비를 모아서 개척교회를 세우는 개척선교를 하겠다고 하는가에 대해서 솔직히 신뢰감이나 기대감을 가질 수가 없었다.

더욱이 이런 선교회를 시작한 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목사였고 그의 교회도 그리 크지 않은 교회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이후 계속 개척선교회의 소식 공문이 날라 오면서 귀한 일이기에 나는 정기적으로 회비는 내지 못했으나 생각 날 때마다 회비를 보내주곤 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개척선교회가 10년이 지나갔다. 어느 날 회장으로부터 이번 달 개척선교회 월례모임을 필자교회에서 모였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기에 쾌히 허락을 하고 그 모임을 위해 간단한 식사도 대접하게된 것이다.

나는 그 모임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것은 10년전에 보잘것없이 큰 기대도 하지 않았던 모임이 벌써 417명의 회원으로 확장되었는데 작은 교회도 큰 교회도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국내외적으로 210곳을 개척도하고 지원도 하고 있다는 실적 보고를 받고서 너무나 큰 감동과 놀라움을 가지게 된 것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네 나중은 창대 하리라는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기에 너무나 감사했고 내가 좀더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지 못함에 대해 미안한 맘 마져 가지게 된 것이다. 물론 이 선교회를 시작한 회장 목사는 이제 중견 목사가 되고 이 선교회도 더 크게 발전하리라는 기대도 가지게 된 것이다.

겨자씨 같이 작게 시작한 이 모임이 이제는 많은 선교의 동역자와 협력자들이 생기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2000년전 팔레스타인 작은 마을에서 무명의 청년으로 33세의 짧은 인생을 사셨지만, 그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온 인류는 그를 통해 구원받게 된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나무아래 수많은 인생들이 위로를 받고 구원을 받고 축복의 길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작은 겨자씨의 기적인 것이다. 이 진리를 믿는 우리들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작은 기도의 겨자씨가 되고 사랑과 봉사의 겨자씨가 되어 이것이 자라고 발전함으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영향을 끼치는 삶을 살아 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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