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코엑스 1층 A1홀 입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형두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등 출판·언론·문화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형두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활발한 출판 및 문화교류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18회째를 맞이한 도서전은 '책을 펼치면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를 내걸었다. 20개국 580개 출판사가 아동도서를 포함해 인문사회, 과학, 문화, 예술, 철학 등 전 분야의 도서를 소개한다.
올해는 중동 국가 중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2000여권의 신간을 전시하고 어린이 도서관, 민속 천막관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영화 '은교'의 원작자 박범신씨 등이 참여하는 '저자와의 대화'를 비롯해 독자들이 인문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인문학 아카데미', 출판업계 지망생을 위한 '북멘토 프로그램', 한글 활자 꼴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잃어버린 한글 활자를 찾아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10인의 삶과 일상을 느낄 수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 등이 준비됐다.
24일까지 계속되는 도서전의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초·중·고·대학생 1000원이다. 영화 '차형사'에 출연한 그룹 '핑클' 출신 탤런트 성유리가 홍보대사다. www.sibf.or.kr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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