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의 원조, 브라스앙상블 왔다…이건음악회
베를린필의 원조, 브라스앙상블 왔다…이건음악회
  • 이예슬 기자
  • 승인 2012.06.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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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필 브라스앙상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이 내한공연을 펼친다.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5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제23회 이건음악회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베를린 필하모닉 브라스 앙상블은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악단이다. 멤버 모두 베를린필의 솔리스트, 주요단원이며 교수와 행정가로서도 국제음악계에서 활약 중이다.

이들은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우리 단체는 베를린필에서 가장 처음 결성돼 역사가 깊은 앙상블"이라며 "서로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실내악 앙상블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고 자부했다.

"트럼펫 네 명, 트롬본 네 명의 원년멤버로 시작해 튜바와 호른 등을 추가해 현재 12명이 됐다"며 "1년에 열다섯 번에서 스무 번 정도 연주를 한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올해의 프로젝트는 바로 이번 한국 방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헨델, 교회 음악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바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널리 사랑받은 류트 연주의 대가인 작곡가 존 다울랜드, 독일 오페라의 개척자라는 평을 듣는 베버, 재즈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빅밴드 시절을 대표하는 트롬본 연주자 글렌 밀러 등 흥미진진한 연주들이 청중을 기다린다.

앙상블은 "관악기는 역사가 오래된 악기로 귀족이나 왕족들을 위해 연주되다가 현재는 재즈로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며 "모든 청중이 즐길 수 있도록 레퍼토리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알렸다.

시각장애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눔과 소통의 마스터클래스도 마련한다. 브라스 12인과 혜광학교 학생들의 협연도 준비돼 있다.

한편, 1990년 출발한 이건음악회는 체코의 아카데미아 목관 5중주단을 시작으로 로드아일랜드 색소폰 4중주단(1998), 더스미스콰르텟(2008), 피아니스트 김선욱(2009) 등을 초청했다.

28일 부산 시민회관, 29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월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3일 인천 종합예술회관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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