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영
일곱 영
  • 이재록목사
  • 승인 2012.08.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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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을 측정하는 일곱 영 / 일러스트 박윤권
<본문>: (계 4:5, 5:6)

일곱 영이란, 영 자체이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성경 안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응답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과 응답의 기준에 대해 제시해 주는 것이 바로 일곱 영입니다. 일곱 영에서 일곱은 숫자적인 개념이 아니라 완전하다는 영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응답과 축복을 영계의 법칙에 맞춰, 공의에 따라 역사해 가십니다. 이때 응답과 축복의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바로 일곱 영입니다.

1.응답의 저울과 같은 일곱 영

일곱 영은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면 하나님 편에서 응답을 주시기 위해 측정하시는 저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고기나 야채 등을 살 때 저울에 무게를 달아서 그 무게에 해당하는 만큼 값을 치르고 사듯이, 우리가 하나님께 응답을 받을 때도 일곱 영의 측정에 비춰 응답받을 조건에 합당해야 합니다.

일곱 영은 일곱 가지 분야만 측정하지만 완전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되어 한 치 오차도 없이 측량을 합니다. 일곱 영의 측정이 온전하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피는 것과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인 일곱 영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행실을 살펴 공의에 비추어 합당한 사람에게 응답과 축복을 받게 합니다.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계 4: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난다’는 것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권능과 모든 것이 그 앞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 위엄과 권세와 영광을 표현한 것입니다.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하셨습니다. 일곱 영은 하나님의 마음으로서 일곱 등불은 하나의 상징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등불이 빛으로 환히 비춰 주듯이 하나님의 마음으로부터 분리된 일곱 영도 모든 것을 밝히 비춤으로써 정확하게 살핍니다. 천하만국을 감찰하고 인생들의 모든 마음과 생각과 뜻도 감찰합니다. 그래서 일곱 영은 측량의 기준이 되며, 응답의 저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 요한계시록 5장 6절에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어린 양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어린 양처럼 흠도 티도 없이 깨끗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 달려 모든 물과 피를 쏟고 죽으셨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33세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것을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린 양이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섰다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목제물이 되어 주시고 중보자가 되셨음을 나타냅니다.

이때 사도 요한이 보니 어린 양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었는데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말씀합니다. 일곱 영은 감찰하고 측정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일곱 눈에 비유한 것입니다.

일곱은 완전수입니다. 일곱 눈이란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감찰하며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측정한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곱 뿔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뿔은 왕 혹은 통치자를 의미합니다. 주님에게 일곱 뿔이 있다는 것은 주님께서 완전한 왕이시요 통치자로서 인간 경작의 모든 역사를 감찰하며 주관해 가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일곱 뿔도 일곱 영처럼 결국은 모든 것의 주관자로서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며 정확하게 판단하고 지배하며 다스리신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을 감찰하며 주관해 나가기 위해서 일곱 영이 존재하고 있기에 일곱 뿔은 곧 일곱 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곱 영은 사람의 마음을 연단하는 역할도 합니다. 각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측량할 뿐 아니라 부족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그것을 채우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일곱 영은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마음은 곧 성령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혜사로 사역하시는 성령님의 속성이 일곱 영 안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일곱 영은 일곱 가지 분야를 측정하지만 결국은 완전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되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측량을 합니다. 일곱 영의 측정이 바로 온전하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피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2. 일곱 영이 측정하는 일곱 가지 항목

하나님의 분체인 일곱 영은 전 세계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마음을 두루두루 감찰하십니다. 만약 어떤 사람의 일곱 가지 분량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준에 합격하면,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을 얼마든지 많이 분리하실 수 있으므로 믿는 사람을 정확하게 측정하십니다. 일곱 영이 감찰하고 측정하는 것은 그대로 하나님의 마음에 전달됩니다. 일곱 영은 원래 하나님 마음의 일부이기 때문에 일곱 영이 느끼는 것은 하나님께서도 똑같이 느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일곱 영의 측정 결과에 따라 기도의 응답을 주십니다.

하지만 이제 신앙생활을 시작한 초신자라면 불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분들이 합격하기 더 쉬울 수 있습니다.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과연 일곱 영은 무엇을 측정하여 응답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일까요? 사람의 모든 마음과 생각과 행실 등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측정하는데 특별히 일곱 가지 분야에서 측정합니다.

1)첫번째로 일곱 영이 측정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신앙의 기본입니다. 살아 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심을 믿으며 십자가에서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심판이 있고, 영원한 내세가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에게 예비된 천국이 있음을 믿습니다. 정녕 믿음이 있다면 아름다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기 위해 쉬지 않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는 것이지요.

성경은 우리의 믿음대로 된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을 바라보며 믿고 기도했는데 응답이 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마음 중심에서 믿는 믿음 즉, 영적인 믿음이 아니라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육적인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머리로 아는 것을 입술로 고백한다고 그것을 영적인 믿음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영적인 믿음은 어떤 것일까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고, 생각이나 지식에 맞지 않아도 마음에 의심없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인 믿음은 갖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며 악을 버리고 성결되는 만큼 위로부터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입니다. 영적인 믿음은 말씀대로 행함이 따릅니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약 2:22) 믿기 때문에 행함이 따르고, 행함으로 더욱 믿음이 온전케 됩니다. 따라서 순종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에 응답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믿음으로는 구원받을 수도 없고 응답이나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행치 않으면, 영적인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더구나 죄를 지으면 아무리 “믿습니다” 해도 응답받을 수 있는 영적인 믿음이 오질 않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빛 가운데 행할 때 위로부터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에 이것은 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하지 않고, 이것은 버리라고 했으니 버리고, 이것은 사망으로 가는 죄가 되니까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정말 믿는다면 누가 어리석게 지옥 갈 일을 하겠습니까? 현저한 육체의 일 즉, 방탕하고 우상 숭배하며 간음하는 등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를 지으면 신약이나 구약이나 모두 구원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더구나 자살은 100%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는데 자살했습니다. 실상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마음대로 할 권한이 없지요. 오직 우리는 먹으나 입으나 마시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

사람의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면 시체라고 하듯이 말씀대로 행함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는 지식적인 믿음이며 이성적인 믿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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