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실업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올해 서울의 실업자 수가 금융위기인 2007년 207만명에 비해 20% 증가한 24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의 실업자는 2007년 207만명에서 2008년 201만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9년 228만명, 2010년 244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뒤 2011년 239만명, 2012년 243만명을 기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2007년 남성 65%, 여성 35%로 조사된 실업자 비율이 2012년 남성 61%, 여성 39%를 기록해 여성 실업이 심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실업도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2012년 2분기 청년실업률은 8.2%로 지난 2007년 7.5%보다 0.7%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의 청년실업률 7.7%보다도 0.4%p 높은 수준이다.
서울연구원은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비경제활동 청년은 실업자 수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더 많은 청년실업자가 존재할 것"이라며 "청년취업에 대한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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